틱톡에서 2억뷰를 기록한 화제의 '슬릭백' 영상의 주인공 이효철 학생이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더 블럭'에는 공중부양 춤 '슬릭백' 영상의 주인공인 이효철 학생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제작진이 출연 허락을 받기 위해 전화를 드렸다가 어머님의 흥이 예사롭지 않음을 감지했다" 며 어머님도 함께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효철 학생이 춘 춤은 '슬릭백'이라는 댄스로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 처럼 미끄러지듯 추는 춤이다. 이효철학생의 영상은 수많은 슬릭백 영상 중에서도 조회수 2억뷰로 단숨에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효철 학생은 영상에 대해 "자고 일어나 보니까 1위가 돼 있더라. 틱톡 보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는데, 잘 됐다. 재밌을 것 같아서 춰봤다가 급 상승이 됐다"라며 슬릭백을 추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영상에 기억나는 댓글이 있냐는 질문에 이효철학생은 가수 '이영지'와 마술사 '최현우'라고 답했다. 이영지는 영상에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예요?' 라고 물었고, 마술사 최현우는 '마법사네' 라는 댓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크록스 본사에서도 댓글 남겨
사진=tvN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은 영상의 수익에 대해 "2억뷰면 영상 수익이 꽤 될 것 같다"며 넌지시 물었다. 그러자 이효철 학생은 "수익이 나오면 영상을 찍어 준 친구와 나누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6대 4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6이다. 그런데 8대 2로 바꿀까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센스있고 재치있는 입담까지 겸비한 그는 현재 대구 모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그는 "영상이 너무 떠버려서 연락이 많이 온다. 섭외 전화도 많이 온다. 거의 다 온 것 같다. 내가 학교 최고의 아웃풋인 것 같다. 지금은 제일 잘나가지 않나 싶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화제가 됐다 하면 출연하는 프로가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생활의 달인', '유퀴즈' 등이다."라고 묻자 이효철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내가 거부를 했다. 혹시나 '유퀴즈' 연락 올까 싶어서" 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그는 '생활의 달인'에는 출연했다고 답하며 "출연은 했는데 춤은 안 췄다. '유퀴즈' 보다 먼저 나가면 안 되니까 숨겼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효철 학생이 영상에서 춤을 출 때 신은 크록스 신발도 이효철 학생의 영상과 함께 덩달아 화제가 됐었다.
크록스 본사에서는 이효철 학생의 영상에 '이걸 이렇게 편하게 하다니' 라며 댓글을 달았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따로 신발 몇 켤레 준다는 이야기는 없었나" 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철군은 "댓글만 남기고 도망가셨다. 현재 신고 있는 신발도 내돈내산이다." 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