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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촌의 알뜰한 살림군-치치할시 선명촌 리춘호 당지부서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12.06일 09:18
흑룡강성서부지역에서 두번째로 큰 조선족 마을인 치치할시 매리스구(梅里斯区) 야르사진(雅尔塞镇) 선명촌은 2022년부터 리춘호(51)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의 인솔하에 아파트 분양, 아파트 열공급, 가로등 설치, 형치(衡齐)중학교 유치 등 사업을 유력하게 추진한 한편 야르사진정부 사무실 유치, 김치공장 건설, 선명촌 조선족 특색 꼬치거리 조성 등 프로젝트 건설계획을 알차게 짜고 차곡차곡 실행에 옮기고 있다.



1956년에 건립된 선명촌은 호적상 415가구이지만 현재 40가구에 79명이 남아있고 현재 13가구에서 전촌의 5900무 경작지를 전부 다루고 있다. 2012년부터 국가의 도시속 농촌 개조정책에 힘입어 촌에서 개발상과 합작하여 선명촌이 51% 지분을 소유하고 개발상이 49% 지분을 소유한 합력(合力)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아파트 7동을 지었다. 먼저 지은 아파트 5동은 분양이 완료되여 전촌민이 아피트에 입주했고 후에 지은 아파트 2동은 분양중이다. 리서기는 "당시의 규정에 따라 98년 특대홍수가 졌을 때 집이 무너지고 자류지가 있고 집조가 있는 가구에 70평방씩 분양을 예상하고 있으며 거주권만 있고 양도권, 판매권은 없으며 아파트를 판매할 경우 평방미터당 1000원씩 계산하여 집조를 낸 다음 판매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선명촌은 빈곤에서 탈퇴한지 오래다.

리서기는 부임한 후 촌민들이 가장 시급해하는 열공급문제부터 해결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개발상과 촌에서 함께 열공급회사를 초빙하여 림시 보일러실을 짓고 열을 공급했고 촌에서 해마다 40만원씩 지불하여도 열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촌민들이 추위에 떨며 신고가 많았다.

열공급회사와 협상을 통해 촌에서 회수하여 보일러실을 새로 짓고 자체로 23-24도까지 열을 공급하여 촌민들이 추운 걱정을 덜었다며 한결같이 칭찬하고 있다.

리서기는 또 촌에 가로등 26개를 설치했다.



리서기는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촌에서 받은 1000만원의 자금을 활용하여 촌 경제확충에 고민이 깊었다. 촌이 생기를 띠려면 인구를 늘려 인기를 높여야 한다. 리서기는 하북성 중점고중인 형수중학교(衡水中学)와 협력관계를 맺은 형치(衡齐)중학교를 선명촌에 유치해 건설을 마무리했고 올해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이래 1000명의 학생이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자녀 공부뒤바라지를 하는 학부모 40여명이 아파트를 임대해 들어 인기가 크게 올랐다.

야르사진정부에서도 사무실을 선명촌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현재 한창 인테리어중이다.

요즘도 리서기는 바삐 돌아치고 있다. 매리스구와 야르사진정부의 지지하에 길이가 197미터 되는 거리에 선명 조선족 특색 꼬치거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올해 개발상과 함께 1만평방미터 점포를 지을 계획도 세웠다.

선명촌에서는 음식점경영 경험이 있고 작식을 잘하는 녀성분들이 적지 않다. 이같은 자원을 활용하고 촌민들의 소득증대를 감안하여 김치공장 설립계획을 세우고 야르사진정부의 향촌진흥프로젝트로 신청할 타산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리서기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선명촌은 토지경영권을 확정(土地确权)하지 못했다. 2012년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밖에 나간 촌민들이 많은 데다가 각자의 의견분기가 심해 토지경영권을 확정하기 못한 것이 미해결문제로 남았다면서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13가구에서 전촌의 경작지를 다루고 있지만 관리, 품종 통일에 기초한 대규모화 영농에 비하면 소득이 높은 편이 아니라며 더 나은 영농소득 증대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리서기는 이어 "남아있는 촌민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니 향후 촌에서 나간 촌민들도 고향 건설에 적극적으로 제안을 제출하고 관심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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