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채널' 갈무리
지난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30년간 MC로 진행해온 배우 김혜수가 멋진 작별인사를 한 가운데, ‘청룡영화상’ 드레스를 고르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8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서는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 드레스 찾기 -퇴근길 by PDC선공개’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제작진은 영상을 통해 '매년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혜수의 "청룡 드레스" 30번 째이자 마지막이 될 그녀의 드레스를 결정하는 시간을 [퇴근길 by PDC]가 함께 했습니다. 배우 김혜수의 청룡영화제 마지막 출근길과 퇴근길 ‘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올해는 어떤 드레스를 골랐냐는 질문에 “그때 여러 벌 입어 봤지 않나. 그 중에 픽스를 했는데 너무 아름다운 드레스들은 많다. 특히 올해는 왜 이렇게 많은지. ‘청룡 아듀는 일단 보류! 드레스 때문에 몇 년 더 하는 걸로’ 이렇게 농담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마지막 청룡 드레스 피팅날이 되자 김혜수는 액세서리부터 드레스를 세팅했다. 첫 피팅 드레스는 강렬한 레드드레스. 김혜수는 “(드레스 고르는) 내 기준은 심플하다 최고의 드레스, 아무리 초고가의 최고가 드레스라고 해도 영화제와 안 맞으면 아웃, 내 바디에 안 맞으면 아웃이다”며 드레스 고르는 팁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제 기준은 되게 심플하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드레스여도 영화제와 안 맞으면 아웃이고, 아무리 초고가의 최고 드레스가 왔다 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아웃이다”라고 부연했다.
정윤기 대표 "지금까지도 김혜수의 드레스 요청하면 전 브랜드가 모여서 회의한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채널' 갈무리
현재 10년째 같은 팀과 일하고 있다고 밝힌 김혜수는 이날 18벌의 드레스 피티 과정을 거쳤다.
김혜수와 '청룡영화상'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해왔다고 밝힌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는 “다른 배우들이 드레스 피팅할 때는 한 15분? 정도 걸린다. 근데 혜수 씨는 제가 잠깐 앉지도 못하게 한다. 1초 만에 나온다. 가장 빨리 갈아입는 걸로 기네스북에 올려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정 대표는 “모든 배우들이 너무너무 좋아한다. 사실 혜수 씨가 레드카펫의 시초자다. 레드카펫의 정석, 아름다운 여배우를 보여주면서 그다음부터 남자 배우들이 턱시도에 블랙 타이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혜수 씨가 ‘김혜수 플러스 유’ 할 때 최초로 샤넬 입고 펜디랑 디올 입었다. 모든 최고의 브랜드에서 혜수 씨를 원했고 지금까지도 영화제 드레스 요청을 하면 1번으로 김혜수 씨를 모든 브랜드가 회의를 한다”라며 여전한 화제성을 언급했다. 이에 김혜수는 “마지막은 다 있는 것 , 박수 진작에 쳤다 진작에 떠나야했는데 너무 오래했다”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김혜수 사진은 모든 배우가 다 멋있다고 한다”며 메인사진을 보여줬고 김혜수는 “사진으로 보는게 낫다”면서“내가 못입는 드레스는 자기가 개인적으로 사달라, 할 수 있다”며 제작진에게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대표와 상의하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