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시즌 ACL (亚冠联赛)조별리그 G조 6차전이 12월 13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렸다. 원정팀인 산동태산팀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0:3으로 패했지만 상호 골득실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진출, 유일하게 남은 중국 슈퍼리그팀이 되였다.
산동태산팀은 조별리그 5차전까지 4승1패 승점 12로 1위, 같은 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3승2패 승점 9로 같았지만 상호 승부관계로 후자가 3위가 되였다. 최종전 승패와 골 득실이 세 팀의 16강 진출의 관건이 되였다.
전반전에 량팀은 서로 골을 넣을 기회를 가졌고 산동태산팀의 골키퍼 왕대뢰는 여러차례 문전 위험 상황을 해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요코하마의 역습으로 얀 마테우스의 패스가 엘버의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고 요코하마가 1-0으로 앞서나갔다.
57분에 요코하마가 다시 한번 추가골을 터뜨렸다. 7분만에 얀 마테우스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라인 부근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3골차로 넓혔다. 산동태산팀은 교체 후 여러차례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해 0-3으로 패배했다. 산동태산팀은 요코하마와의 홈과 원정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같은 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필리핀 카야를 3-1로 이겼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산둥태산,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12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차이가 각각 1, 0, -1로 희비가 엇갈리며 요코하마 마리노스, 산동태산팀이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산동태산팀 최강희감독은 경기 후 브리핑에서 "요코하마의 우세는 조직과 미드필드의 장악력이였다. 우리는 수비의 중점을 미드필드의 가로채기와 방어에 두었지만 역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격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 막판 실점이 련쇄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ACL 제도가 바뀌면서 중국 슈퍼리그팀에게 불리하다며 앞으로 동계훈련 계획과 훈련 방법을 조정해 경기에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신화사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