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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단결 융합 우리는 하나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1.03일 14:10
렴재윤회장 총화보고, 표성룡 등 전국협회 회장단 참석

2년간 200만원 애심자금 지원, 렴재윤회장 17만원 기부



렴재윤회장을 비롯한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일동이 회원대회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한해에 새롭게 출발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년말년시에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소통 단결 융합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송구영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12월 30일 오후 천진시 하서구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호텔(皇冠假日酒店) 4층 대연회청에는 한복단장을 한 조선족녀성들과 양복차림을 한 조선족 기업인들로 법석이였다.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신년회가 개최된것이다.

오후 4시 2022-2023년 협회 사업총화가 시작되였다.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렴재윤회장이 단상에 올라 2년간의 업무보고를 하였다.



고향이 흑룡강성 벌리현인 렴재윤회장(57세)은 흑룡강대학을 졸업하고 천진에서 천진영휘전자, 천진영휘전기, 홍콩영휘전자 등 3개의 단독기업과 천진산하전자, 천진아시아영휘전자 두개의 합작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기업을 업계에서 손꼽히는 선두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동시에 협회 회장으로서 사회공익활동에도 앞장서서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는 초기 회원 60여명에서 출발하여 18년을 거쳐 오늘 156명의 회원으로 성장발전하였다. 렴재윤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가 우수한 회원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것이 기틀이 되여 더 많은 회원들이 협회에 참여함으로써 지속발전의 동기부여가 되였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지난 2년간 협회자금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고저 구선동주업그룹(龟仙洞酒业集团)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여 상대회사 제품을 홍보해주는 대가로 상대로부터 20여만원이라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자금은 현재 협회운영과 취약계층 기부에 값지게 사용되고 있다.

어려운 코로나시절 진남구가 봉쇄되여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을때 리철광 분회장을 주도로 하는 회원들이 나서서 통행문제를 해결해주었으며 5만원에 달하는 생활용품을 지원하였다. 또 당고(塘沽)분회에서는 진황도 조선족고아원에 만여원 가치의 물품을 기부하였다.

회원들의 단합과 융합을 위하여 등산과 족구 등 미니 운동회를 두차례 개최하였으며 매달 정기 회원사방문을 견지해오고 있다. 이외 청진공업통신국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부혜택 관련 강좌도 개최하였다.

금년 8월에 수재를 입은 진남구 회원사들에 하루사이에 12만원을 모금하여 피해기업에 전달하였으며 연변조선족어린이가 천진에서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후 몇만원을 모금하였으며 정해구 수재에도 5만여원을 모금하여 전달하였다.

2023년 5월 천진한국인(상)회와 중한수교 31년만에 처음으로 손잡고 중한우호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밖에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는 흑룡강신문사와의 제휴를 통하여 흑룡강신문에서 운영하는 여러가지 플랫폼을 통한 기업홍보 극대화를 실현하였으며 매년마다 신문 100부씩 정기구독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는 지난 3년동안 천진조선족로인협회에 30여만원을 후원하였고 녀성애심협회와 진달래장학마을에 20여만원을 기부하였다. 지난 2년간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무려 200만원에 달하는 기부를 실행하였다.

렴재윤회장의 총화보고는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현철 감사장으로부터의 재무보고, 캐나다에 있는 김춘식 협회 초대회장의 축하영상방영이 있었다.

이어서 우수분회로 선정된 진남구(분회장 리철광), 동려구(분회장 조동운), 하서구(분회장 김영철) 분회에 대한 시상 및 박민, 최택민, 문표, 리송남 등 우수회원들에 대한 상장과 선물이 전달되였다.

계속하여 수재를 입은 진남구 회원사들에 사심없는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리철광 분회자에게 공로패와 선물을 전달하였으며 당시 지원금과 물품을 보내온 27명의 애심기업인들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화행사를 위한 회원대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속에서 진행되였으며 기업운영과 사회환원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천진조선족기업인들의 한차원 높은 고품질발전의 모습을 그려볼수가 있었다.

5시부터 신년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협회 비서장직을 맡고 있는 김파와 김미화씨가 맡았다. 사회자들은 류창한 조선말과 풍부한 무대경험으로 행사의 매끄러운 진행을 담보하였다.



이번 행사에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표성룡회장을 위수로 배철화 상무부회장, 김경수 비서장, 윤룡수 부비서장, 리정 비서 등이 참석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 회장, 리태운 당위서기, 월드옥타 천진지회 양성철 회장, 천진조선족녀성협회 김화 회장 등 래빈들이 2부행사에 참석했다.

첫 순서로 2022년 렴재윤회장이 취임후 2년간의 회고영상이 방영되였다.



이어 표성룡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매번 천진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곳 동포들이 단합되고 단결되였으며 하나같이 똘돌 뭉쳐있다. 렴재윤회장님을 위수로 하는 회장단들의 정말 잘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이곳 천진의 조선족기업인들이 2년간 200만원 그중 렴재윤회장이 개인명의로 17만원을 지원했다는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신년회 모든 행사와 발언을 모두 우리말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보급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 회장도 축사에서 "200만원 기부금중 효도금 비률이 34%, 교육지원금이 32%를 차지한다. 이는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천진시 조선족사회의 올리효도와 내리사랑 나아가 민족정신의 전승에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천진시 조선족사회를 대표하여 우리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신 렴재윤회장님과 회원님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시한다"고 했다.

흑룡강신문의 대표도 단상에 올라 언론사업을 지지하는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중한우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합작한 천진한인회 박홍희 회장에게 특수공로패를 수여하였다.



뒤이어 천진조선족로인협회 정동호 회장, 천진시조선족애심교육위원회 리천우 리사장, 진달래장학마을 황광호 회장에게 각각 1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북3성 각지에서 이곳 항구도시에 이주하여 정착하고 있는 기업가협회 회원들의 부모님들을 현장에 모시고 사랑의 이불선물을 전달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드디어 만찬행사 시작과 함께 신년맞이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천진시조선족예술단의 아박춤을 시작으로 남개분회 고지혜씨의 타이족 무도, 조선족예술단의 '붉은해 태양을 비추네' 등 절목들이 하나둘씩 무대에 올라 관중석을 들썩이게 하였다.

특히 회장단 성원 모두가 단상에 올라 함께 부른 '손에 손잡고' 합창은 아름다운 항구도시 천진에서 억척스레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조선족기업인들의 신심에 찬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겨주었다.



현장에서는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김종선 회장,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일호 리세명 명예회장 등이 협찬한 푸짐한 상품들이 추첨으로 발급되였으며 렴재윤회장이 위챗으로 무려 8000원에 달하는 훙보우를 뿌리는 등 2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흥겨운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성큼 다가온 갑진년 청룡의 새해, 렴재윤회장을 위수로 하는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의 폭넓은 활력을 기대해본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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