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남뉴스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과거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는 배우 이혜영이 진행하는 '꽃밭 병동' 코너의 게스트로 개그맨 신규진, 가수 미르, 유튜버 나선욱을 초대하였다.
이날 지예은은 게스트들이 '내가 짱이다' 병에 걸렸다며 의사로 분장한 이혜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먼저 신규진은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에 고정 출연하면서 명실상부 '탁라인' 개그맨이라고 소개되었다.
이에 이혜영은 "이거밖에 하는 게 없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신규진은 "예!"라며 씩씩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탁재훈 오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데"라고 고개를 갸웃해 신규진을 당황하게 했다.
다음 환자로 나선 미르는 "과거 연예인 병을 세게 앓았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연예인들은 연예인 병에 한 번씩 다 걸려봐야 한다. 왜냐하면 데뷔하자마자 사람들이 다 챙겨주고, 무언가 사려고 해도 그냥 주신다. 또 돈도 갑자기 생기고, 항상 제가 최고라고 해주시니까 연예인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라며 연예계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연예인 병 걸려 여자친구에게도 '현금 선물'
사진=유튜브 채널 '찹찹'
그러면서 "저는 연예인 병이 너무 세게 왔다. 21살 때 목욕하러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에 갔다. 샤워만 20분 만에 끝내고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나선욱은 "와 돈을 그런 식으로..."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르는 "연예인 병에 걸려도 된다"라면서 "그런데 치료 방법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병이 자연스럽게 낫더라. 그래서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나아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또한 그는 연예인 병에 걸렸을 당시 여자친구에게도 아낌없이 베풀었다고 고백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나선욱이 "최대 얼마까지 써봤냐"라고 묻자, 미르는 "계산할 수 없을 만큼"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선물로 현금을 준 적도 있다. 그땐 그게 멋있어 보였다. '야, 내가 용돈 줄게' 그랬다"라며 현재 모습과 완전히 달랐던 면모를 털어놓았다.
이에 나선욱은 궁금증을 찾지 못하고 "삐처리 해도 되니까 얼마인지 말해달라"라고 부탁했고, 미르는 삐처리가 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모든 게스트들이 벌떡 일어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심지어 이혜영은 "야 네가 우리 남편보다 낫다"라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미르는 왁싱 매니아임을 고백하면서 "몸에 있는 털을 다 밀어버린다.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왁싱해야 한다. 정말 너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도 좋다"라며 왁싱을 권유해 웃음을 유발했다. 함께 출연한 신규진과 나선욱에게도 권하면서 "처음에는 민망했는데 이제는 괜찮다. 저는 사우나 같은 데 가서 어르신들이 쳐다보는 걸 즐긴다. 민둥이 느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