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도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할빈시 주변의 야생 얼음새꽃(빙릉화,冰凌花)이 앞다퉈 피였다. 할빈시 금룡산 풍경구의 산림에는 얼음새꽃이 개화기를 맞이하여 얼음새꽃은 봄바람에 얼어붙은 흙을 뚫고 새싹을 머금고 희미한 황금빛 꽃잎이 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매년 봄, 할빈 주변의 모아산, 금룡산, 평산, 송봉산 등 산악 지역에는 야생 얼음새꽃이 만개한다. 얼음새꽃은 할빈시에서 가장 먼저 피여난 '봄맞이 꽃'으로 측금잔화라고도 하며 식물은 작고 황금색 꽃은 빙설을 뚫고 나와 '림해설련'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상태에서 얼음새꽃은 씨앗이 땅에 떨어져 발아, 생장, 개화까지 5년이 걸리며 개화시기는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까지이다.
빙설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함이 느껴지면 얼음새꽃이 빙설을 뚫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시기이다. 개화 기간은 약 한 달이며 최적 관람 시간은 매일 10시부터 14시까지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