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이준기 씨, 넘치는 에너지의 원천이 무엇인가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9.28일 12:00

사진: 방송 캡처

'아랑사또전‘ 이준기, 그야말로 날고 긴다.

사람이지만 귀신을 보고, 귀신을 물리칠 줄도 안다. 옥황상제의 사사를 받아 17:1정도는 가뿐하게 해치울 수 있는 무술실력도 겸비했으며, 원해서 앉은 것은 아니지만 사또 자리에 올라선 후엔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곳간을 열어주기도, 관아의 포졸로 고용해 실업난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군 전역 후 수 많은 작품이 쏟아졌지만 ‘아랑 사또전’의 시나리오를 보고 “배우로서 욕심이 나고, 도전할 만한 작품”이었기에 단번에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그는 모든 스토리가 아랑에게 치우쳤던 초반을 지나 중반에 접어들수록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아랑사또전’의 활력을 더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이준기의 진가가 여실히 발휘될 때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복합적인 장르를 품고있는 작품의 색에 맞춰 다양한 끼와 재능을 뽐낼 때다. 그는 ‘일지매’, ‘개와 늑대의 시간’등을 통해 탄탄히 다져왔던 와이어 액션과 절도 있는 동작들을 ‘아랑사또전’만의 색에 녹여내며 그야말로 보는 맛을 더해주고 있으며, 신민아와의 로맨스를 펼치는 장면에선 아련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하고 있다.

그의 재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랑을 향한 은오의 애절한 감정을 담은 OST '하루만‘을 직접 부른 이준기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극중 아랑과 은오의 사랑에 애틋함을 더해주었다. 이와 같은 이준기의 노력에 힘입어 OST ’하루만'은 지난 20일 공개된 첫날부터 온라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이준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기도 했다.

이와 같이 가진 것도, 펼쳐낼 것도 많은 이준기는 군 전역 후 첫 작품인 ‘아랑사또전’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이준기 측 관계자는 최근 리뷰스타와의 만남에서 “이준기가 ‘아랑사또전’에 품고 있는 애정이 남다르고,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매일 밤을 새는 등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촬영 현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리뷰스타 DB

이처럼 밝고 낙천적인 이준기의 성격은 함께 합을 맞추는 동료 신민아의 증언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지난 8월 열린 ‘아랑사또전’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신민아는 이준기를 향해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 살다살다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라는 말로 운을 떼며 이준기의 조금은 특이(?)한 성격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다. 더운데 땀도 안흘린다. 오히려 내가 아니라 이준기가 이승 사람이 아닌 것처럼 항상 기분이 좋다”며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중엔 중독이 됐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지만 연기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모습을 보며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는 말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스타로 발돋움해나간 그는 당시 맡았던 ‘공길’ 역의 그늘 때문인지 여성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져 애매한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이는 언제나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내야 하는 배우의 입장에선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었으나, 이준기는 이같은 고민의 돌파구로 ‘연기’를 택했다. 배우가 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후 ‘일지매’,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화려한 액션과 남성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공길’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군생활을 통해 조금 더 남성스러운 선을 품고 돌아온 그는 ‘아랑사또전’을 통해 까칠하지만 매력이 넘치는 은오로 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역시 이준기”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제 서른, 남자로서도 배우로서도 농익은 나이에 접어든 그는 성실함과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토대로 자신만의 연기관을 하나 둘 구축해나가고 있다. 배우 이준기, 언제나 끝 없는 성장을 거듭하는 그의 앞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국일보,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약물 의존성 인정한다" 유아인, '재발 가능성 있어' 치료 전념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5번째 공판에서 근황 및 치료 상황 등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5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창업붐4]날로 변모하는 고향서 뭔가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

이국생활 접고 화룡에 정착한 김희붕 사장 ‘숯불닭갈비집’ 김희붕 사장. 얼마전 오랜 이국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귀향창업을 결심한 김희붕, 홍지은 부부를 만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 올라 ‘숯불닭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장 개업 이야기를 들을 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