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작은 결혼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미혼남녀 모두 결혼 비용에 대해 부담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결혼상대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바라는 결혼 비용에 비해 여성이 남성에 바라는 비용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미혼남녀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8.5%는 여성들의 결혼비용으로 '2000만~4000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 응답자는 59.6%가 남성의 결혼비용으로 '6000만~8000만 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000만~6000만 원’이 32.1%로 2위, ‘1000만~2000만 원’이 17.3%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8000만~1억 원 이상’(7.5%), 6000만~8000만 원’(4.6%) 순이었다.
여성은 ‘8000만~1억 원 이상’이 19.8%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4000만~6000만 원’(16.6%), ‘2000만~4000만 원’(2.7%)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결혼 상대가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에 부담을 느끼는가에 대한 물음에서는 남성 응답자의 93.1%와 여성 응답자의 8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