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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한복으로 세계시장 도전할렵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0.25일 10:36
중한수교20주년



  ----한복 대여•맞춤 '아름방'의 박미연 원장

  • 재봉틀 1대로 출발… 한국 국내에 60개 지점망 대표 ‘우뚝’

  • 중한수교 20주년 맞이 단둥,하얼빈, 선양서 한복패션쇼 개최

  • 한복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전력할 터

'아름방' 박미연 원장(오른쪽)과 딸 박아름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장초령 김광석 기자= 한복의 저고리를 살짝 벗으면, 어느새 예쁜 서양식 드레스가 되는 마술같은 환상의 한복작품 '드레스 한복', 꼭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죠?

  지난 10월 19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2012 국경일 리셉션'에서 펼친 박미연 한복패션쇼에서 선보인 드레스 한복은 그나마 대박이 났다.

  화려한 색상에 세련 미가 다분한 한복과 드레스의 완미한 가미에 관객들은 신기한 나머지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기에 바빴다. 아름다운 한복 드레스는 연주복 및 파티 드레스로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한복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드레스 한복 디자이너 그녀는 바로 한국에서 최초로 한복대여를 전문으로 한복의 대중화에 앞장선 '아름방' 대표 박미연 원장이다.

  '드레스 한복'은 바로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결코 쉽지않은 디자이너의 길

  한국 수원시 장안구에는 한복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한복 전문점이 있다. 전국 60개의 지점을 둔, 한국내 최다 한복 전문점 ‘아름방’이다.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박미연 원장의 디자이너의 길은 결코 쉽지가 않았다.

  한복에 양장 디자인을 가미할 수 있게 된 데에는 1980년에 배운 양재 기술이 뒷받침 됐다고 박 원장은 말한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던 박 원장은 1980년 마을 복지회관에서 무료로 양재 기술을 배웠고 양장 기능사 자격증을 따냈다.

  결혼 후 소일거리로 홈패션 사업을 시작했다.TV, 탁자, 냉장고는 물론이고 변기에까지 레이스 달린 덮개를 씌우던 시절이었다.

  손재주 많은 그녀의 솜씨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결국 박 원장은 1990년 딸 이름을 붙여 ‘아름 홈패션’이라는 자신만의 작은 가게를 열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홈패션이 한창 잘 될 때 박 원장은 가게를 접어야만 했다. 몸이 좋지 않아 큰 수술을 겪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의 나이 37살 때였다.

  그러나 몸이 회복되면서 본인도 모르게 재봉틀을 다시 잡고 있었다.

  "홈패션 사업은 이미 규격화돼, 대량생산이 될 것 같았어요. 양장처럼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와서, 미싱으로 하면서 꼭 맞춤만 되는 한복을 택하게 된 거죠."

  아픔을 겪은 수술이 남들에게는 절망이겠지만, 그에게는 한복을 다시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한복에 양장을 가미' 드레스 한복 출시

  1995년 수원 장안구에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10평짜리 한복집 '아름방'을 열었다.

  그는 한복에 양장을 가미해, 드레스 한복을 만들었다. 입고 벗기 쉽도록 치마에 지퍼를 달고, 속치마 허리에는 고무줄을 달았다. 한복 저고리는 양장의 볼레로 형식으로 바꿔 벗으면 화려한 드레스가 나오도록 디자인 했다.

  이렇게 드레스 한복을 대중화하면서 예쁘고 편하다는 소문이 나, 한복을 대여하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기만의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름방의 한복 90% 이상이 모두 그의 손에서 디자인돼 탄생했다.

지난 10월 19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2012 국경일 리셉션'에서 펼친 한복 패션쇼에서 박미연 원장이(오른쪽) 모델과 함께.

  중한수교 20주년 맞이 중국 순회 한복 패션쇼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해 박미연 원장은'전통에서 미래로'를 테마로 중국에서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단둥에서부터 출발해 지난 9월에는 하얼빈한국문화주간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을 선보였으며 지난 10월 19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2012 국경일 리셉션'에서 재차 한복의 극치의 미를 절묘하게 자랑했다.

  전통당의와 전통한복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세미전통, 가족 행사에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드레스 한복, 독창적인 캉캉스타일 치마와 한복형 상의, 웨딩피로연에 입을 수 있는 고급 드레스 한복, 어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에 관객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원장은 향후 중국에서 한복 대여나 생활 한복이 큰 시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복의 미 세계에 전할께요"

  현재 딸 박아름씨(26) 역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만방에 펼칠, 프랑스 파리유학파의 일류 한복 디자이너로 두각을 내밀게 되어 엄마의 뒤를 잇게 됐다.

  박미연 원장은 "앞으로는 평상복까지도 좀 바꿔 볼 생각이다”며“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림은 물론 행복한 날이면 세계인 누구나가 우리 한복을 꼭 입게 만들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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