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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토지 장기집중양도로 촌민수입 증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11.02일 07:59
조선족농촌을 가보다

-교하 천북서광촌 미업회사와 13년 토지양도계약 무당수입 200원 증가

시월달도 막가는 30일, 기자는 교하 천북진 서광조선족마을을 찾았다.천북진은 행정상 교하관할구역이라지만 교하시보다는 길림시와 훨씬 가까운 1시간정도 로정이였다.

산재지역 조선족 대집거지의 하나인 천북진에는 광선,영진,서광 3개 조선족 행정촌이 현존하고있다.

기자 일행을 마중나온 분은 일여덟살때 흑룡강에서 교하 천북으로 이사를 왔고 지금까지 천북을 떠나본적이 없으며 촌간부로 17년간 일을 해왔다는 서광촌 정도준(59세)촌주임 겸 촌서기, 그에게서 서광촌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서광촌은 호적가구수 109가구,호적인구는 351명이나 실제 거주가구는 18가구에 남은 상주인구는 약 50명가량이라고 한다.그중 두호가 과거에 마차몰이군으로,두부쟁이로 마을에서 호적을 받아준 한족가구다.

서광촌의 수전면적은 120쌍이며 원래 3개 소대로 나뉘였으나 지금은 3개 소대를 합병해 대장직에 간부 한명을 두고있으며 로인협회에는 20여명이 장기적으로 활동을 하고있다.

2010년 서광촌은 농업합작사를 성립했는데 서광촌지도부에서는 농업합작사의 명의로 천업미업회사와 마을토지 장기집중양도계약을 맺었다.

농업합작사에 가입한 농호의 총 90쌍의 토지를 13년간 미업회사에 장기양도하기로 계약했으며 양도비는 천북진에서 제일 높은 시가 하한선아래서 국가에서 징수하는 벼값을 기준으로 벼 한근에 0.05원이 오르면 무당 양도비도 20원 오른다.

농업보조금은 토지임자에게로 돌리며 벼짚을 요구하는 농호는 벼짚을 무당 60톨,현찰을 요구하면 무당 48원에 계산하여 준다.

마을의 도랑파기,길수리,잡일 등등 촌임무공에 한해서는 미업회사에서 무당 20원씩 촌에 계산을 해준다.

미업회사와 계약한 첫해 2011년에는 양도비를 무당 660원을 받았는데 이는 2010년과 대비해볼때 110원 오른셈, 2012년에는 무당 720원을 받았는데 이는 주변 마을의 최고 시세보다 거의 200원 높은 가격이다.그리고 양도비는 선불로 받는다.

정도준 촌주임은 집중양도는 여러모로 리점이 많다고 분석하면서 세가지를 꼽았다.

첫째 리점이라면 마을에 로약자만 남은 현황에서 집중양도는 개인양도로 인한 분쟁을 줄이며 촌민들의 리익이 합법적인 보장을 받으며 시장형세에 따라 최대한 토지양도 고수익을 창출한다.

둘째 리점이라면 촌지도부 간부가 딸리는 상황에서 촌지도부의 사업압력을 대폭 줄였다.

셌째는 미업회사와 손을 잡아 국가의 유관농업정책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마을건설에 유리하다.

뿐만아니였다.

본촌의 촌민들은 미업회사에 장기적으로 혹은 계절적으로 출근 혹은 출공을 해 부수입이 생기게 되였다.서광촌의 촌민 김영국(30대)은 미업회사에 생산대장으로 초빙을 받아 월고정수입 2400원이다.

금년 벼가을에 기계작업이 어려운 벼수확에 최영덕,김창녀,리철호 등 촌민들이 무당 400원을 받고 출공을 해서 돈벌이가 짭잘했다.

평시 미업회사의 기타 잡일에도 마을의 로력이 동원된다.

서광촌은 교하시와 길림시의 문명촌으로 영예를 따냈고 기층우수당조직으로 선정되였으며 정도준 촌주임은 우수당원으로 교하시 제12기 13기 당대표로 련속 두기 선발되였다.



미업회사와 장기계약을 했다고 소개하는 정도준 촌주임



정도준 촌주임이 270만 국가자금을 유치해 건설한 마을저수지를 소개하고있다.



조은명씨 집에서 차린 푸짐한 시골밥상



배웅을 나온 마을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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