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왠만한 정도의 충격이라면 스폰지로 흡수해버리는 자동차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벤처기업 휴마니크스가 스폰지 봉투를 차체 외관에 두른 전기자동차(EV)를 생산, 최근 히로시마에서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의 특징은 ‘몇 차례 부딪쳐도 차체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것.
차의 이름은 ‘iSAVE YOU(아이 세이브 유)’로 정했다. 마쓰다의 은퇴기술자 등의 협력을 바탕으로 휴마니크스와 중소기업이 4년간 힘을 합쳐 만들었다.
차는 3륜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50km. 텐트 천으로 만든 봉투에 스폰지를 넣어 전후좌우를 둘러쌌다. 스폰지 덕분에 충돌해도 충격이 흡수돼 시속 10km 정도 주행 상태에서는 차체에 전혀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탑승자도 부상이 없다는 것.
1최 충전으로 30km 주행할 수 있는 미니카다. 차는 작고 속도가 느리지만 주변 가까운 거리를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하려는 주부, 학생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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