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아빠의 뽀뽀가 고민인 17세 여고생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수지 양은 아빠의 잦은 뽀뽀가 고민이라며 "이 자리에 나올 때도 '뽀뽀해주면 나갈게'라고 하셨다. 하루에 다섯 번 정도 뽀뽀를 요구하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이수지 양은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뽀뽀를 요구한다. 저를 혼낼 때도 '한 번만 더 늦게 들어오면 뽀뽀 백 번이다'라고 혼내고 무조건 뽀뽀로 연결시킨다"고 아빠의 뽀뽀 사랑에 고충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자리한 이수지 양의 아버지에게 MC들이 "아빠의 뽀뽀가 고민이라는데 섭섭하지 않으냐"고 묻자 이수지 양의 아버지는 "섭섭하다. 예쁜 딸이 뽀뽀를 해주면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고, 딸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도 똑같이 뽀뽀를 요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 양의 아버지는 "이제 딸의 친구들한테는 뽀뽀는 그만두고 하이파이브로 대체했다"고 한발 양보했고, 이수지 양이 "내 뽀뽀는 일주일에 월, 금 두 번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하자 아버지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 외에는 내가 꼬시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세 자매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