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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동포 '타향의 달밤' 문화축제 성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1.27일 09:58
 (흑룡강신문=하얼빈) 재한중국동포 및 다문화가정 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2회 타향의 달밤 노래자장‧한중예술제'가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8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노래자랑 및 예술제가 타향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중국동포나 다문화가정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대현 회장이 기자에게 말하였다.

  박영순 한국이민재단 전이사장은 “이와 같이 큰 규모의 동포위로잔치는 한국에서도 몇 안 된다”며, “한중연예인클럽과 (주)새별여행사가 해년마다 두 차례이상 동포위로잔치를 베풀고 또 어려운 한국인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펼쳐나가고 있는데,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거듭 칭찬하고 나서, “우리 동포들이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을 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대상을 받은 김혜미씨가 앵콜송을 부르고 있다.

  이날 잔치는 3부로 나뉘었는데, 1부행사는 ‘한중문화공로시상식’, 2부는 ‘제2회 타향의 달밤 노래대회’ 본선대회, 3부는 ‘한중문화예술축제’로 이뤄져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기는 향연으로, 또한 추첨을 통해 풍성한 행운상품도 타가는 뜻 깊은 행사로 성료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중문화공로상에 이창열 (사)한국언론사협회 회장(뉴민주닷컴, 뉴민주신문 발행인), 이호국 주한국연변TV 대표, 유필래 수도전기통신학원 원장, 박재학 홍익자동차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이봉규 뉴스직업전문학교 학교장, 문현택 한중동포신문 편집국장 등이 수상하였다.

  이날 가수 겸 MC 길정화씨와 한중동포신문 대표 이영한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길정화, 진웨니, 미소걸스, 미녀와 야수, 나경, 엄태웅, 강아영, 이성숙무용단, 이청, 현동현 경찰가수, 조은성, 홍진삼, 황애란 씨가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꾸며주었다.

  '제2회 타향의 달밤 노래대회' 예선을 통과한 21팀의 참가자중 대상의 영예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높은 가창력을 보여준 김혜미씨가 수상했고, 금상은 구성진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한 배철상씨가, 은상에는 민요를 불러 장내에 우리 가락의 멋과 감동을 전한 홍봉실씨와 랩과 멋진 춤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소민양이 수상했으며, 최성원씨가 매너상을 받았다.

  대회에 앞서 주최 측은 연변TV 한국대표부에서 편집한 영상자료를 상영하였는데, 화면에는 동포들이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돈을 벌며 생활해가면서 서로 간에 그리움을 터놓는 장면들을 보여주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다.

특히 이번 노래자랑 본선에 참가한 청도에서 온 주부 B씨는 중국에 있는 남편에게 “돈 많이 벌어서 돌아가면 행복하게 살자”며, 아들에게도 “한중간의 우의와 두 나라의 부강을 위해 일하는 큰 인물이 되어 달라.”는 영상편지를 전해 감동을 주었다.

  1층과 2층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저녁 6시 대회 종료직전까지 시종 좌석을 떠나지 않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였다.

  중국 장춘에서 온 박인순(71살)씨는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외롭게 쓸쓸하게 독거로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으며, 연길에서 온 정인순(27살)씨도 “매일 제조회사로 밥 먹고 출근만 하고 다녔는데, 이처럼 볼거리 풍성하고 선물 또한 왕창 쏟아지는 시간을 가지니 너무 즐거웠다.”고 말하였다.

  국제다문화지원협회(회장 김대현, 총재 박영순) 및 (주)새별여행사 주최, 한중연예인클럽과 한중교류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협찬 단체들이 참가하였다.

  그동안 재한동포사회와 어려운 내국인들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온 공을 인정받아 해마다 정부와 법무부 등으로부터 이런 저런 상을 받아온 김대현 회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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