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제공
연예인 지망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장모씨(51)가 두 번째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자 연습생 상습 성폭행(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장씨는 지난 14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고등법원 제10형사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7월 18일 첫 번째 반성문을 낸 후 5개월 여 만이다. 반성문에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장씨는 내년 1월15일 항소심 공판을 앞둔 상황이다. 이 공판에는 장씨의 정상 참작 여부를 입증할 그의 사업 동료 현모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장씨는 지난 8월 10일 연습생 상습 성폭행(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한 장씨에게 신상 정보를 5년 간 공개해 고지할 것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40시간을 이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지난달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장씨는 그동안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한류에 기여한 점을 강조해 감형을 요청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자백 한다"며 "하지만 피고인은 중국 한류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온 진정한 사업가다"며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 4월 여성 연예인 지망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연예계 전반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