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불만제로 업'이 불필요한 장면으로 선정성 도마에 올랐다.

3일 방송된 '불만제로 업'에서는 각종 수술의 후기가 과장된 것이 많다는 점을 파헤쳤다.

이날 2년 전 가슴성형 했다는 한 여인이 출연, 고민 상담을 했다. 그는 인터넷 검색으로 가슴 성형 잘하는 병원을 선택해 수술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수술 결과에 대해 설명하던 중 불필요한 장면이 연출됐다.

해당 여인은 속옷까지 벗고 카메라 앞에 가슴을 들이민 뒤 직접 눌러보았다. 방송상 모자이크 처리는 했지만 심야의 '성인방송' 못지 않은 장면. 모자이크를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용이 없었다. 그는 "가슴 크기도 다르고 엎드렸을 때 한 쪽은 돌맹이가 있는 것처럼 너무 아프다"며 혈관이 굳는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각종 게시판에는 해당 장면을 캡처한 뒤 '쑥덕'거리는 글이 넘치고 있다. '굳이 저렇게 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었는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수작이냐' '모자이크 한 모습이 더 이상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간스포츠]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