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SBS '야왕'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노시훈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지난 2010년 SBS '대물'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권상우가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야왕(연출 조영광·극본 이희명)' 제작보고회에서 "'대물' 이후에 보여진 것이 많지 않아 대중에게 잊힌 느낌이 들었다. 심기일정 하는 마음으로 더 전투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대물 '이 후 지난 2011년 영화 '통증'을 마지막으로 중화권 활동에 집중했다. 장백지와는 '그림자 애인'을, 성룡 유승준과 '차이니즈 조디악' 등 연달아 작품을 촬영해 국내 활동은 다소 지지부진 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이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뒀지만, 권상우는 '야왕'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차이니즈 조디악'은 역시 성룡의 힘이겠지만, 중국에서 흥행이 났다고 들었다. 저도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중화권 시장이 커서 국외 진출에 좋은 발판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야왕'이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든 신경이 이곳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외에 나가 있는 동안에 한국에서 연기하고 싶었음. 우리나라 말로 연기하는 것이 더 교감하기 쉽다. 국외에서 활동하는 동안 한국에서 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진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야왕'은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린 여자와 사랑했기에 더 잔혹할 수 밖에 없는 남자의 가슴시린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14일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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