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싸이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의 열풍은 한해가 지나면서 차츰 수그러들 것이라 예상됐다. 그도 그럴 것이 싸이는 미국 빌보드에서 19위로 2012년의 순위를 마무리 하며 2위 까지 올라갔던 한창의 기록보다는 낮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이는 지난주 계속 하락할 것만 같았던 빌보드에서 마지막 주보다 1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최신 차트에서도 14위를 차지하며 18주 연속 순위권에 머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싸이는 프랑스, 스위스 차트 등에서 1위, 영국 UK 차트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남미 지역에서 뒤늦은 인기를 실감하며 끝없는 영광의 순간을 이어가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연일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강남스타일’이 지난 7월 발표된 이후 171일 만에 수립한 대기록으로 12억 돌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9일에는 싸이가 미국에서 첫 광고를 찍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특히 이 광고는 1월 열리는 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도중 상영될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볼은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초당 광고비만 1억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싸이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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