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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성공요인ㅡ꿈과 즐거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1.11일 10:30

(흑룡강신문=하얼빈)“15살때 TV에서 처음 보고 충격을 받은 록그룹 퀸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가수로 성공하기에는 용모가 부족했지만 엉뚱함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나는 말춤만 시도해본것이 아니고 코끼리, 원숭이, 캉가루, 뱀, 락엽, 태양과 달, 모든 피조물에 대해서 춤을 시도해봤다. 말춤을 만들어내기까지 한달여동안 동료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다.” 2012년 11월7일, 싸이 (박재상)가 영국 옥스포드대 강연에서 한 말이다.

  바야흐로 지구촌이 “강남스타일”의 열풍에 달구어지고있다. 전 세계 최초로 동영상 조회수가 10억을 넘을거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유엔의 정식 회원국 193개 국을 릉가하는 220여개 나라와 지구에서 말춤을 추는 모습은 그야말로 지구촌에 행복을 몰고온 행복바이러스로 전파되고있다. 가사의 뜻조차 모르면서도 중독되여 흔들어대게 만드는 즐거움의 원천을 정확히 짚어낸 노력의 산물이다.

  싸이의 성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불미스런 일로 넘어진 상황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낮은 자세로 참아낸 시간들이 짧지 않았던것이다.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한번 잊혀지면 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무대로 돌아오기까지 그가 보여준 노력들은 이제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진다.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만나는 불행이라는 가장 어려운 스승을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보여주었으니!

  자신의 꿈을 발견한 15세, 그리고 도전의 시간, 다시 닥친 어려움의 연속적인 도전. 시련의 언덕을 오르며 흘렸을 좌절의 눈물과 절대고독의 순간들이 오늘의 그를 세워주는 밑거름이 되였다고 생각한다.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본 사람은 다시 튀여오를 일밖에 없으니. 인생의 바다에서 그 파고를 타고 넘는동안 얻은 지혜와 깨달음을 자신만의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켰기에 뛰는 놈과 나는 놈이 넘치는 세상에서 “뭘 좀 아는 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움을 추구하고 행복해지고싶어 하는지 증명한 사건이다. 그만큼 이 지구촌에는 힘든 사람들이 많고 즐거울 일이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고나면 아프고 힘든 소식들이 즐거운 소식보다 더 많이 들린다. 한때는 “부자 되세요”가 류행어처럼 덕담으로 쓰이기도 했다. 요즈음에는 너나없이 “행복하십시오”를 전한다. 그만큼 행복한 사람들이 드물다는 뜻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노래를 하고싶었다고 한다. 그것은 내가 먼저 즐겁지 않으면 웃게 할수 없다. 한편의 글도 내 마음에 일렁이는 감동이 와야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것처럼. 말춤을 추기까지 온갖 동물들의 모습을 춤으로 련습하거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환상의 군무로 탄생시킨것이다. 웃음이 사라진 세상, 즐거움이 부족한 사람들을 향한 배려가 기반이 되였으니 그야말로 “뭘좀아는사람”이 분명하다.

  “들은것은 잊어버리고, 본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것은 이해한다.” 는 공자의 말을 노래에 접목시킨것이다. 아름답고 고상한 발레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아무나 직접 해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 음악은 듣고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발레 역시 본것을 기억만할뿐이다. 그러나 싸이의 말춤은 아무나 마음만 먹으면 따라할수 있으니 그 즐거움을 금방 리해한다. 그리고 가사 또한 슬프거나 비관적이지 않아서 긍정성을 지녔다. 슬프고 우울한 노래는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한다. 거기다 웃기기 위해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으로 자신을 통째로 비우는 파격까지 겸비했으니 금상첨화다. “뭘 좀 아는 놈”이 아니라 상당히 “많이 아는 사람”인셈이다.

  싸이 박재상을 보면서 교사로서 깨달은것은 두가지다. 바로 꿈과 즐거움이다.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꿈을 찾게 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즐겁게 도전하게 한다면 우리의 교정은 성공과 행복으로 넘쳐날것이다. /한국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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