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보에 게재된 둥강시 둥하이타오 부시장의 사진
(흑룡강신문=하어빈) '바링허우'(80后, 80년대 이후 출생자) 미모의 여성이 부시장으로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온바오가 전했다.
아이디 '기자 류샹난(记者刘向南)'의 네티즌은 지난 10일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랴오닝성(辽宁省) 단둥(丹东)의 둥강시(东港市)인민정부 부시장으로 1982년생인 둥하이타오(董海涛)가 임명됐다"며 "그녀의 이력상 문제 없나?"라는 게시글을 그녀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둥하이타오는 긴 생머리에 백옥같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대다수 네티즌은 "정상적인 승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정부에 게재된 이력에 따르면 둥하이타오는 2003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 학력을 지니고 있으며 2003년 7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랴오둥(辽东)대학 외사처 판공실에서 근무했다.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랴오둥대학 외사처 판공실 주임을 맡은 후, 지난해 10월 둥강시 부시장으로 승진했다. 그녀는 현재 교육, 스포츠, 문화, 위생, 인구계획, 보도자료 배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낙하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둥강시정부 관계자는 "젊은 나이에 부시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의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승진했다"며 "만약 규율 위반사항이나 승진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이의를 제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