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차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로 출국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 비행기로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지드래곤은 오후 3시 40분경 공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현장 매니저는 출국 수속을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갔고, 차에는 지드래곤이 앉아 있었다.
일반 주차를 할 수 없는 공간에 주차를 한 검은색 밴은 주차단속 차량의 경고 마이크에도 반응이 없었고, 끝내는 주차단속요원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불법주차 단속을 했다. 경찰이 차를 빼라고 해도 불법주차 과태료 정도로 생각하는지 차를 빼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잠시후 매니저와 경호원 그리고 항공사 직원이 함께 와 차 안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지드래곤은 비행기 출발 20분 전 차에서 내려 황급히 비행기 탑승을 시작했다.
이미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 상황이었고, 시간에 쫓겨 취재진과 팬들을 밀며 출국하는 공항은 시장통을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는 밀려 넘어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연예인들이 신인 때는 첫 인터뷰를 위해 각 언론사를 방문할 때마다 놀랄 일이 벌어진다. 신인 때는 언론사 사무실에 들어와 자신들의 이름을 외치며 90도로 인사도 한다. 물론 그들도 스타의 대열에 서고 후배들이 생겼지만, 팬들과 팬들의 눈을 대신하는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선 한 번 더 그때의 초심을 생각했으면 한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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