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대회 도중 사망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맨섬 대표 개리스 데렉 코윈 선수(사진)가 30일 오후 7시35분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원인은 패혈증이다"고 31일 밝혔다.
맨섬은 영국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사이의 섬으로 19세기 이후 영국에 편입됐지만 독자적인 양원제를 가지고 있고 행정적으로도 독립성이 강하다. 코윈은 맨섬 선수 대표단과 함께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코윈은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첫날 참여하던 중 몸이 아파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개리스의 질병이 전염성은 없었고 맨섬 대표단에 다른 질병이 없음을 확인했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 측은 "코윈의 사망이 스페셜올림픽 운동에 있어 매우 큰 손실이다. 선수의 유가족들과 그의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아픔을 함께 한다. 스페셜올림픽 가족 모두 코윈이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