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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의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이곳’에도 화상이!

[기타] | 발행시간: 2013.02.18일 09:35
올 겨울 연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따뜻한 찜질방, 온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찜질방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뜨거운 불가마에서 장시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고온의 열로 인한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각막은 심하게 손상될 경우 시력 손상까지 가져올 수 있으며 찜질방 외에도 집안일을 할 때, 스키장에서 심지어 눈 화장을 할 때처럼 일상에서도 각막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황 별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 [헬스조선]

■ 찜질방 이용은 30분으로 제한, 눈을 자주 깜빡여 건조함 방지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온의 찜질방에서 오래 있기 힘들어 하지만 찜질방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땀을 빼 피로를 풀 목적으로 기본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가까이 머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있을 경우 눈이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각막은 우리 눈에서 가장 바깥쪽 표면에 있기 때문에 빛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며 눈을 외부로부터 보호해준다. 또 두께가 0.5mm 정도로 매우 얇아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된다. 보통 찜질방 불가마는 평균 65도 이상의 고온이기 때문에 장시간 있을 경우 열에 의해 각막 상피가 손상될 위험이 크다. 특히 고온이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눈물이 말라 우리 눈을 보호할 수 없게 된다. 만약 건조하고 뜨거운 불가마 안에서 잠이 들면 눈꺼풀 안쪽과 각막이 붙어버려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 찜질방 이용 후 심한 통증이 있거나 눈물 흐르면 각막화상 의심

각막화상은 입는 순간 잘 느끼지 못해 계속 불가마 속에 있거나 빨리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찜질방 이용 후 눈이 따갑고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눈물이 계속 흐를 경우 각막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해 응급처치를 한 후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각막화상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세균 감염으로 각막 궤양이 일어나 시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보통 1주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찜질방 이용 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먼저 고온의 불가마를 들어갈 경우 30분으로 제한하고 냉찜질방을 번갈아 들어가거나 중간중간 휴게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짧게 있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 들락거리거나 눈을 감고 있어도 오래 있으면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불가마 안에서 잠들지 않도록 하고 고온의 열로 눈이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샘을 자극하고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 마사지를 하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락스 사용, 튀김요리를 할 때도 각막화상 위험


꼭 찜질방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각막화상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청소나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락스 때문에도 각막화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용기를 열다가 또는 따르다가 락스 방울이 눈에 튀어 들어가는 경우이다. 락스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눈에 직접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물론 장시간 사용했을 때도 염소가스로 인해 눈이 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튐방지 용기에 든 제품을 사용하고 갑자기 많은 양을 따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또 전이나 튀김 등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을 할 때도 기름이 눈에 튀어 각막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사고는 평소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만약 락스나 뜨거운 기름이 눈에 튀었을 때는 곧바로 생리 식염수로 눈을 가볍게 씻고 깨끗한 거즈로 눈을 가린 후 안과를 찾아야 한다.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하고 일을 하는 것도 이런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눈썹 고데기가 각막을 스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겨울철 자주 찾는 스키장에서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자동차 강한 히터로도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가벼운 각막화상은 자연치유 되지만 심각할 경우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망막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에 내원해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며 "또 각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면 눈의 염증, 백내장 등 심각한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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