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26일, 영국의 연말세일인 '박싱데이'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백화점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있다.
중국 부유층 중 절반은 1년에 3번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고 10명 중 7명이 해외 여행지에서 8백만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부유층 여행객 행위연구 보고'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해외관광시 5만위안(870만원)을 소비하며 이 중 28%는 10만위안(1천740만원)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3%가 매년 3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 여행시기는 응답자의 49%가 "딱히 시기를 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21%가 춘절(春节, 설)연휴, 다음으로 연차, 하계 휴가, 국경절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계획중인 해외여행 목적지는 응답자의 54%가 유럽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북미(22%), 남미(19%), 아시아(18%)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명품천국인 프랑스를 가장 선호했으며 홍콩,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영국 역시 주요 관광지로 선택됐다.
호텔은 대부분 국제적으로 유명한 호텔 브랜드를 선호했는데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방문자 수가 많은 호화 리조트, 개인별장 등도 선호했다.
항공서비스는 응답자의 70%가 비즈니스석 또는 1등석을 이용했다. 가장 선호하는 외국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사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에미레이트(Emirates) 항공사, 캐세이패시픽(Cathay Pacific)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로컬 항공사는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을 선호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중국관광연구원에서 호화여행객의 관광 실태를 분석한 첫 보고서로 인터넷, 전화, 일대일 방문 등의 방식으로 고소득층 여행객의 여행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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