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김계란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QWER'이 쟁쟁한 대형 소속사 아이돌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6일 멜론차트를 살펴보면 QWER의 미니 1집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는 이변없이 지코와 제니의 'SPOT!'에게 돌아갔으며 2위는 아일릿의 'Magnetic', 3위는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차지했다.
QWER의 '고민중독'은 놀랍게도 4위에 안착하며 아이브의 '해야(HEYA)',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를 밀어냈다.
사진=QWER 인스타그램
지난 2023년 10월 18일에 데뷔한 4인조 밴드 QWER은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마젠타와 쵸단이 멤버로 합류하여 초기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른 멤버 역시 유명 틱톡커로 활동하던 히나(냥뇽녕냥)와 일본 걸그룹 NMB48 멤버 출신 이시연(시요밍)이었기에 전형적인 아이돌 가수와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김계란은 이들로 걸그룹 QWER을 구성했고, 데뷔 초부터 소위 '김계란의 걸그룹'이라는 관심을 받아왔다.
QWER은 알파벳별로 각 멤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더인 쵸단은 Q로써 드럼을 담당하고 W인 마젠타는 베이스, E인 히나는 기타, R인 이시연은 보컬을 맡았다.
'성장형 밴드 아이돌' 모토 내세워 대박
사진=QWER 인스타그램
현재 데뷔한 지 약 7개월이 된 QWER은 '고민중독'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돌풍과 같은 질주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단순히 인터넷에서만 화제가 될 것으로 평가되었던 데뷔 초와는 상당히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지난 5월 4일 '음악중심'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외 리스너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각종 SNS상에서는 '고민중독' 댄스 챌린지도 순항하고 있다.
다만 QWER은 짧은 연습 기간과 아이돌을 본업으로 택한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도 '성장형 밴드 아이돌'이란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QWER은 아직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는 오르지 않고 음원만 발매했다.
다만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24'에 참가할 예정이며 직접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즘필터 이기용 대표는 "저를 비롯해 모든 QWER 구성원들이 지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QWER의 성장을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 더 많은 분들이 QWER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