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액션 스타 성룡이 과거 경극학교에서 홍금보에게 당한 억울했던 일화를 실감나게 재현했다.
2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홍콩 액션 스타 성룡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자리한 성룡은 과거 경극학교 재학 시절 배우 홍금보와 얽힌 일화를 설명했다. 성룡은 "어느날 원표가 홍금보에게 빌린 돈을 갚으로고 했는데 오히려 화를 내서 원표가 막 울었다. 그래서 내가 홍금보에게 돈을 갚으라고 했지만 오히려 나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후배는 선배를 때리면 안되기 때문에 꼼짝없이 맞아야 했지만 홍금보는 뚱뚱해서 이리 저리 피하는 나를 잘 때리지 못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홍금보가 식사를 할 때 혼자만 맛있는 것을 먹고 후배들에게는 소리도 못내게 했다"고 연이은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룡은 홍금보의 일화를 이야기 한 후 "억울하면 '무릎팍도사'에 나오라"며 어린 아이처럼 웃어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성룡은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특유의 맨몸, 코믹, 리얼 액션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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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릎팍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