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최영석 기자 = 층간 소음 문제로 윗집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2일 대전 대덕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문제로 시비 끝에 흉기로 윗집에 사는 이웃을 찌른 A(56)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10분께 층간 소음 문제로 윗집에 사는 B(45)씨를 찾아가 흉기로 B씨의 왼쪽 가슴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3층에 사는 A씨는 4층에 사는 B씨의 집에서 평소 '쿵쿵'거리는 소리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자신의 집안에 있던 과도를 주머니에 넣고 윗집에 항의하러 갔다가 시비 끝에 이 같은 일을 벌였으며 함께 현장에 있던 B씨 조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점 등에 비춰 B씨를 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조사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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