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할머니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대구 북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A(70)할머니 등 2명의 시신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간 할머니의 아들이 이 같은 상황을 발견했다. 다른 할머니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는 별다른 타살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수사과학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두 할머니가 종교에 심취해 함께 생활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환 인턴기자kimcharr@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