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B모씨(30). 얼마 전 그는 소개팅을 위해 한껏 멋을 낸 후, 거울을 봤는데 보기 흉하게 삐져나온 코털이 거슬렸다. 소개팅 생각에 마음이 급했던 B씨는 무심코 손으로 코털을 뽑았다. 얼마 후 의학프로그램을 시청하던 B씨는 손으로 코털을 뽑았다 잘못되면 건강이 위험하다는 정보를 접한 후 자신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걱정이 생겼다.
↑ [조선닷컴]사진출처: 조선일보 DB
코털은 코로 들어오는 더러운 먼지와 세균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코털을 뽑으면 모근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코털이 보기 싫다고 함부로 뽑지 말라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는 이러한 세균 감염 위험 때문이다. 코털을 습관적으로 뽑을 경우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 그 안으로 세균이 들어가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염증 물질이 뇌로 들어가 뇌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코털은 보기 싫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코로 들어오는 더러운 먼지와 세균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털이 거슬린다면 뽑지 말고 코털손질 가위로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면 된다. 코털을 깎는 기계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코의 점막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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