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전선하 기자] 가수 주현미가 끝내 화해를 이루지 못하고 아버지와 작별한 회한을 드러냈다.
주현미는 최근 JTBC ‘오! 해피데이’ 녹화에 참여해 “내 인생 최고의 실수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아버지는 화교 출신의 한의사로 본인의 나라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는 어려움 때문에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해서 망했고, 부모님은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셔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주현미는 소녀가장이 됐고, 동생들을 챙기며 매일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
그 후 주현미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싹텄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이는 이어졌다.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손주를 보여주지 않은 주현미는 “내 자신이 용서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주현미는 “노래 잘 한다고 믿어줬던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한다”라고 뒤늦게 화해의 심정을 내비쳤다. 방송은 5일 오전 11시.
사진=JTBC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