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조던이 혼전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3월 25일(현지시간)자 보도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0)과 약혼녀 이벳 프리토가 이혼을 대비해 합의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합의서엔 이벳 프리토가 마이클 조던과 10년 안에 이혼할 경우 결혼생활을 한 기간을 따져 1년당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만일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뒤 이혼하면 역시 결혼생활 1년당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된다.
외신은 이같은 위자료는 과거 마이클 조던이 전처인 주아니타 바노이에게 위자료로 1억6,8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마이클 조던과 이벳 프리토는 지인들에게 비밀 청첩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조던과 이벳 프리토는 지인들에게 보낸 청첩장 안에 안내문을 함께 동봉해 결혼식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심지어 친구나 가족이라도 언론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 자신들의 결혼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결혼식에 올 때도 카메라는 물론 카메라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 등을 갖고 오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은 마이클 조던이 최근 법원에 결혼허가 신청을 낸 것을 토대로 마이클 조던이 재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조던은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카운티 법원에 결혼 허가 신청을 냈다.
서류상 마이클 조던의 재혼 상대는 16세 연하 쿠바 출신 미국인 이벳 프리토(34 여)다. 이벳 프리토는 모델로는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모델 활동을 했던 과거 사진 등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모델인지조차 알 수 없다. 일부 외신은 이벳 프리토가 모델이 아닌 '미스터리 우먼'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클 조던 재혼 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해졌던 소식이나 이번 결혼서류 제출로 재혼 날짜 등 좀 더 상세한 내용의 추측이 가능해진다. 실제 일부 외신은 오는 4월 27일 마이클 조던이 재혼할 것이라고 날짜를 예상하기도 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은 지난 1989년 결혼해 2006년 이혼했다. 전처와의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다. 마이클 조던은 현재 NBA 샬럿 밥캣츠 공동 구단주다.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