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연변로동자문화궁에서는 연길시3중 제6기 예술절 문예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길시3중에서는 2008년부터 교정문화생활을 더욱 생기있게 하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창도하며 생기발랄한 개성을 추구하고 단결된 집단을 형성해나가는것을 목표로 단결, 활발, 건강, 성장을 주제로 한 합창, 무용, 웅변, 미술, 서법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활발히 벌려왔다.
전체 학생들이 자기의 예술재능을 마음껏 펼치는것을 취지로 하여 조직된 이번 제6기 예술절 문예공연에는 700여명의 학생과 전체 교원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모두 참석하여 로동자문화궁은 성황을 이루었다.
산뜻한 한복차림의 70여명으로 구성된 대합창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때마다》를 서막으로 막을 올린 문예공연은 30여가지 정채로운 절목들로 무대를 호화롭게 장식했다.
8학년 7학급의 집체무 《장백의 아들딸》은 우렁차고 일매진 선률과 민족복장, 그리고 민족악기로 조선민족무용의 특색을 농후하게 보여주면서 시종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문예공연을 관람하던 7학년 1학급 학부모는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애들마다 참 재간이 많습니다. 우리애는 집체절목에만 참가했는데 앞으로는 예술면에서의 독특한 재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고 말했다.
8학년 6학급의 집단무 복장표현은 마술 등을 결부하여 수차의 깜작변신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사로잡고 시종 환호성을 자아냈다.
학교 김화교원은 《교실에 앉아 공부만 하는 애들인줄 알았는데 아이디어가 참 뛰여납니다. 제자들의 공연이여서인지 너무 재미있고 대견스럽니다!》
김소연학생의 독무 《내사랑 가야금》
전국조선족전통예술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7학년 8학 김소연학생의 독무 《내사랑 가야금》은 은은한 가야금선률과 우아한 민족춤이 어우러져 교정문화예술의 극치를 이루었다.
공연은 3중 청년교원들로 이루어진 정채로운 현대무표현으로 학생들의 찬양과 환호소리속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문화예술의 향연은 오래도록 사생들의 가슴속에서 소용돌이쳤다.
(글/사진 서영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