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조카 '꼭지' 김희정이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희정은 KBS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2부작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극본 김효선·연출 김원용)'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질풍노도의 밴드소녀 서정 역으로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극중 서정은 전교 1등 모범생 반장인 언니 서연(여민주 분)과 항상 비교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반항소녀로 유일하게 음악으로 위안을 받는 역할이다.
김희정은 지난 2000년 KBS 드라마 '꼭지'에서 순수함과 조숙함을 겸비한 원빈의 조카 역으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그는 공개된 스틸에서 성숙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몰라보게 성장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희정은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시점에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역을 맡게 됐다"며 "'인빛시'를 통해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과 삶에 대한 소중함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은 죽음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서연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눈물겹고 아름답게 그렸다. 오는 11일 밤 11시3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