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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재배에 성공, 도시에도 쉽게 뿌리내릴듯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19일 10:39

연변주초원관리소 장경룡기술원 진달래재배에 성공, 10여년의 결실

  (흑룡강신문=하얼빈)연변주초원관리소의 기술원인 장경룡씨가 10여년의 피타는 연구끝에 진달래재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우리가 사는 척박한 도시땅에서도 과거보다 더 쉽게 뿌리내릴듯싶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화인 진달래꽃은 이른 봄철에 눈보라 이겨내고 남먼저 아름답게 피여나는 화사한 꽃잎과 향기로 만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안고있다. 그러나 진달래의 재배가 쉽지 않아 산이 아닌 도시에서 진달래가 뿌리내리는 일이 줄곧 난제로 되여왔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장경룡씨에 따르면 산에서 뿌리채 파다가 옮겨심는 진달래는 일반적으로 첫 한두해는 꽃을 피우지만 3년철부터는 꽃을 피우지 못할뿐 만 아니라 점차 죽어버리게 된다.

  장경룡씨는 진달래가 산에서 도시에 옮겨진후 죽어버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생장환경에서의 수분부족, 뿌리의 통기성 부족, 토질의 산성화감소 등을 꼽을수 있다고 소개했다. 진달래의 생장에 매우 필수적인 상술한 생장조건들이 도시에 옮겨진후 모두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것이 바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주된 원인이라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에서 파다가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의 키는 30~40센치미터가량 되는데 진달래가 이 정도 크기로 자라자면 적게는 10년, 또는 그 이상의 생장시간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우리가 진달래를 산에서 옮겨올 때 이미 늙어버린 진달래를 도시에 옮겨오기때문에 재생능력이 약한것 역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에서 진달래를 옮겨심으려고 파오는 행위도 제창할바가 못된다. 장경룡씨는 연길시 조양천진의 한 산기슭은 진달래를 옮겨심느라 무차별 파헤쳐 수토류실이 엄중하다면서 다년간의 진달래연구로 연변주내의 많은 산들을 돌아다녀보았는데 적잖은 진달래동산이 정도부동한 수토류실의 피해를 입고있어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경룡씨가 진달래재배연구를 결심하게 된것은 바로 2001년도의 일, 산에서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가 제구실을 못하고 무작정 연변의 소중한 진달래자원이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있는 시점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진달래 재배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심하게 된것이다.

  농학을 전공한 장경룡씨는 다년간 화훼연구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실력자이며 전문적인 화훼연구를 위해 2년간 일본에 나가 공부하면서 선진적인 화훼기술을 장악한 류학파이기도 했다.

  2001년도에 일본에서 귀국한후 장경룡씨는 연변의 주화인 진달래재배에 뛰여들었고 근 10여년간의 고심한 연구끝에 진달래종자를 통한 진달래재배 성공은 물론 진달래 가지를 이용한 진달래재배법도 초보적으로 더듬어냈다.

  지난해 장경룡씨는 진달래 가지를 이용한 재배법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아냈는데 머지 않아 곧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지를 이용한 진달래재배법은 종자를 이용한 진달래재배법보다 묘목의 생장기간을 3~4년 이상 단축할수 있기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모두 앞선 효과적인 재배기술이다.

장경룡씨의 진달래재배법에서의 관건은 진달래묘목의 근모가 발달해 쉽게 도시의 척박한 땅에도 적응하고 든든히 뿌리내릴수 있을뿐만아니라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는것인데 이미 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충분히 실증됐다. 산에서 옮겨심은후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년 못 살고 죽어가는 기존 방식의 진달래재배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이와 함께 요즘들어 장경룡씨는 진달래묘목 수요자들의 자문과 주문전화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다.

  장경룡씨는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에 300평방미터의 진달래온실과 1500평방메터의 진달래비닐하우스 재배기지를 가지고 있는데 년간 진달래 묘목 공급능력이 3만주 이상에 달한다.

  진달래 재배연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장경룡씨는 불철주야 진달래재배에만 몰두해오면서 모든 정력과 자금을 깡그리 쏟아왔다. 그동안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에는 수십만원의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안해에게는 결혼 2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변변한 반지 하나 못해주었다면서 미안해했다. 살고있는 살림집도 지난해에야 온난주택공사덕에 도료칠을 새로 하고 알루미늄창문도 방한문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진달래는 우리 연변의 주화입니다. 우리의 꽃인셈이지요. 우리의 꽃을 우리가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저의 연구성과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경룡씨의 속심말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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