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앞둔 김지우와 레이먼킴/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지우가 "레이먼킴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김지우는 스타 셰프 레이먼킴과 13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지우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먼저 좋다고 고백 했어요"라고 수줍게 답했다.
김지우는 "그냥 좋더라"며 "나는 어린 생각을 가지고 철없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레이먼 킴은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레이먼킴에게 '저는 셰프님이 좋아요'라고 내가 먼저 말했다"며 웃었다.
이에 레이먼킴은 "저는 한번도 결혼 하겠다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 사람을 만나고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지난해 방송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키친 파이터'에서 처음 만나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끝난 무렵 요리라는 공감대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예비신랑이 일반인인 것을 고려, 비공개로 진행 될 예정이다.
김지우는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가문의수난', MBC 시트콤 '논스톱5' 등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김지우는 이후 뮤지컬배우로도 변신해 '금발이 너무해' '렌트' '닥터지바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지우는 현재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