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여긴 왜 왔냐" 노무현 추모제서 환영 받지 못한 김한길

[기타] | 발행시간: 2013.05.19일 21:12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 참석하려다 시민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서 참가 시민들에게 욕설을 듣는 등 봉변을 당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쯤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 수석부대표 내정자, 김관영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았다. 김 대표가 참가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순간, 갑자기 다가온 40대 남성이 "여기는 김한길이 올 자리가 아니다"고 소리치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순식간에 김 대표 주위로 5~6명의 추모객이 몰려들었고 "여기 왜 왔느냐" "무슨 양심으로 추모식장에 나타났느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일부는 김 대표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남성 추모객 2~3명은 김 대표를 향해 달려들다 수행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김 대표는 15분가량 머물다 씁쓸한 표정으로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을 떠났다.

앞서 김 대표는 10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다 대표적 '친노인사'인 영화배우 명계남 씨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해 먹지 말라"는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많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지 못해 죄송스런 심정으로 4주기를 맞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이 아직 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그 분(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한국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