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월드스타 청룽(성룡,60)이 중국판 '케이팝스타'인 '중국성역량'(中國星力量,C-POP STAR) 심사위원에 합류한다.
청룽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산둥위성 '중국성역량'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심사위원 합류 사실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청룽은 “수년 전 제 2의 청룽을 찾기 위해 ‘용적전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잘 안 됐다”며 “남녀 주연을 비롯해 악역 등 여러 가지 배역이 모두 필요하다. ‘중국성역량’이 내 이념과 매우 비슷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청룽을 비롯해 '중국성역량' 장훙취안 감독, 산둥방송국 한궈창 사장, 산둥위성 옌아이화 CP, 신쓰루(新絲路) 천타오 회장, 와하하(娃哈哈)그룹 쫑칭허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성역량'에서 청룽은 '꿈의 대사'로 일컬어지는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며, 아직 다른 심사위원들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중화권 톱스타급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포털 바이두닷컴에 따르면 '중국성역량'은 산둥위성에서 준비한 하반기 주력 프로그램으로, 분야 최고의 예술인들이 인재를 발탁하고 훈련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다. 중국 최대 식품 회사인 와하하가 공식 스폰서로 나선 가운데 신쓰루, 상하이찬성문화전파유한공사가 공동 제작한다. 오는 6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산둥위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SBS 관계자는 "'케이팝스타'의 판권을 중국에 정식으로 수출했다. 최근 중국에도 방문해 프로그램에 관한 노하우를 전했다"며 중국판 '케이팝스타'의 제작 사실을 확인했다. '보이스' '엑스팩터' 등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중국판이 범람하는 중국 방송계에서 한국발 인재 발굴 오디션 '중국성역량'이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