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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모나코에 '절대' 가지 않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3.06.14일 17:54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AS 모나코로 갈 수 있을까?

모나코가 이번에는 호날두 영입에 나섰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모나코는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준비했다고 한다. 연봉은 1,7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날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작정하고 나섰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날두는 모나코로 가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 입장에서 모나코가 내키지 않는 이유가 무려 네 가지나 되기 때문이다.

8만 5,000석 vs 1만 8,000석

8만 5,000석 규모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거의 꽉 차다시피 한 경기장 한가운데서, 호날두는 매주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왔다. 경기장 자체만 봐도 압도적인데 그 안에 매주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어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런데 이에 비해 모나코의 홈구장인 루이 2세 경기장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1만 8,500석 규모다. 수치만 놓고 봐도 비교대상이 안 되는데 루이 2세 경기장은 1985년 완공 이후 별 다른 공사를 거치지 않은 반면 베르나베우 경기장은 2006년 새로운 시설에 중점을 둔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호날두가 어느 경기장을 더 좋아할까?

7만 2,000명 vs 8,500명

경기장만 비교하면 섭섭하다. 그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들어차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자신을 보기 위해,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되느냐는 선수들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다. 지난 10년간 레알 마드리드 홈경기를 찾은 관중수의 평균은 약 7만 2,000명. 지붕과 아주 가까워 잘 보이지 않는 맨 위층 좌석을 제외하고는 10년간 대부분의 좌석이 찼었다는 뜻이다. 반면 모나코는 어떨까? 지난 10년간 모나코의 리그 홈경기를 찾은 관중수의 평균은 약 8,500명이었다. 모나코 공국의 인구가 약 3만 6,000명이라는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쳤겠지만, 결국 호날두에게 중요한 건 자신을 응원하고 찾아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다.

호날두는 노는 물이 다르다

두 리그 간의 물이 다르다. 호날두의 팀 동료들을 잠시 살펴보면 스페인 대표팀에서 부동의 주전 골키퍼를 맡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나 세르히오 라모스, 메수트 외질 등 이름만 들어도 세계에서 B급이라면 굉장히 서러워할 것 같은 선수들이 즐비해있다. 반면 모나코에는 어떤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2부리그에서 이제 막 승격한 탓인지 대부분 우리가 잘 모르는 이름들이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꼽아야 라다멜 팔카오 정도고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아직 뭔가가 부족하다. 이런 선수단에 호날두가 합류한다? 좋게 말하면 군계일학이라 할 수 있지만 호날두는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할 단계가 아니다.

1위 vs 6위

프랑스 리그의 수준이 유럽에서는 높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스페인 리그에 비할 바는 못 된다. 5월 30일 기준 ‘UEFA(유럽축구연맹)국가별 리그 랭킹’에서 프랑스는 59점을 얻어 6위에 올라있다. 포르투갈에게 0.168점 뒤쳐진 아쉬운 6위였다. 반면 스페인은 88.025점을 얻어 2위 잉글랜드(82.963)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1, 2등을 다투는 것과 유럽 6번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호날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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