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고성 라싸의 중점 문물을 보호하기 위해 3억여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라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물고적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게 됐다.
1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캉 사원은 토번시기 가장 대표성을 띈 건축물 중 하나이다. 라싸 노성구 문물보호 프로젝트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조캉 사원의 정문앞 3개의 석비는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개방됐다.
당번회맹비는 한족과 장족의 친선과 단결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견증이다. 올 3월부터 라싸 문물부서에서는 당번회맹비에 대한 복원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3일은 장력으로 열닷새되는 날이다. 조캉 사원 앞, 장전불교 교도들이 복을 기도하는 중요한 지표인 '천잔등전(千盏灯殿)'도 수리복원을 거쳐 다시 점등했는데 점등수는 전의 6천 개에서 약 1만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교도들의 수요를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소방안전 문제도 해소했다.
이밖에 조캉 사원 벽화, 금정, 라모체 사원 등 9개의 중점 문물 보호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무형문화재인 벽화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조캉 사원에서는 처음으로 숫자 벽화프로젝트를 가동했으며 현재 모든 벽화의 촬영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이다. 현재 3좌의 조캉 사원 금정에 대한 수리복원을 마쳤으며 오는 2014년에 모든 공사를 마치게 된다.
한편, 이번 수리공사에는 총 170여킬로그램의 황금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책임편집: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