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상시조선족 실험소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오상시조선족 실험소학교 부속유치원 신 청사 락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인선 리수봉기자 = 아시아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26일 흑룡강성 오상시조선족 실험소학교에 아름다운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


아시아나 항공사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날 오상시 조선족 실험소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결연식을 맺고 또 조선족 실험소학교 부속유치원 신 청사 락성의식에도 참가했다.

　　아시아나는 윤영두 사장과 채진원 주선양 한국총령사관 부총령사, 장진화(張金華)오상시 부시장, 리톈핑(李天平) 오상시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상시 조선족 실험소학교 및 부속 유치원에 컴퓨터 30대, 유치원 놀이교육시설, LED전광판, 책걸상, 수납장 등을 기증했다.

　　이날 아침부터 오상시 조선족 실험소학교는 아름다운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학생과 교원들로 명절분위기가 넘쳤다.

'아름다운 교실'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한동현기자

　　채진원 부총령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중의 하나인 아시아나 항공은 '아름다운 교실' 행사 등 중국내 사회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여타 기업에 좋은 귀감자리가 되고 있다"며 "아시아나를 포함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내 조화로운 사업 건설에 적극 참여하여 한중 량국간 우의와 협력이 보다 강화될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교이후 한중 량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중국내 200여만 조선족이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중국의 번영은 물론 한중 량국간 교류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두 사장은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해주신 오상시 조선족실험소학교 추옥단 교장과 아시아나 항공을 열렬히 환영해주신 학생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고나서 "오늘 저의 회사가 지원하는 컴퓨터, 책걸상, 수납장 등의 학습기자재로 소학교와 부속유치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할빈 명성에 걸맞게 세계를 이끄는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오상시 조선족소학교는 지금까지 결연을 맺은 10개 학교와는 달리 진학전 어린이들이 배우고 뛰어놀며 정서와 창의성이 개발되는 부설유치원에 지원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영두 사장과 추옥단 교장이 '아름다운 교실' 계약서에 서명했다.

　　윤영두 사장, 채진원 부총령사, 장진화 부시장, 추옥단 교장 등이 조선족 유치원 신 청사와 '아름다운 교실' 간판을 제막했다.

　　한편 이날 소학교 부속유치원 새 청사 락성식도 함께 열렸다. 유치원은 총투자가 200만원, 건축면적이 1356평방미터에 달한다.

　　뒤이어 조선족소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이 답례로 '탈춤', '강강수 월래', '줄놀이' 등 민속무용을 선보였다.

　　아시아나 항공은 1994년 베이징과 상하이를 취항한 이후 현재 중국내 2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하얼빈은 1998년에 취항하여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한중 최다로선을 운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국 희망공정 교육기금 지원, 물저장고 기증, 재난지역 긴급 구호물품 지원, 색동놀이터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중국 취항지역 학교에 컴퓨터, 도서, 피아노 등 학습기자재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교실'사업을 시작했으며 오상시 조선족실험소학교는 통산 11번째(올해로는 4번째) 후원학교이다. 아시아나는 2013-2014년에 걸쳐 잔여 14개 중국내 지점에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