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경기도민 2만7000여명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한 도민이 전체 12만2201명의 22%인 2만6933명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이 약정한 액수는 3230여억원이다.
바꿔드림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5508명에게 60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행복기금은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빚을 50%(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은 70%) 감면해주고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채무를 재조정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 지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전국 농협, 국민은행 영업점,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fund.or.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국세청 등에서 발급한 소득증빙자료 등을 내야 한다.
도는 수원과 의정부, 안양, 고양, 부천, 평택, 포천, 안산 등에 상담창구 20곳을 마련해 신청을 돕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민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재기해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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