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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황금의제국’ 고개숙인 손현주가 더 두려운 까닭

[기타] | 발행시간: 2013.07.09일 08:06

[TV리포트=문지연 기자] 고개를 숙이며 일보 후퇴했지만 오히려 더 두려워져 돌아왔다. 4년간 ‘황금의제국’ 같은 성진그룹에서 멀어져 잠시 모습을 숨겼던 손현주는 더 교묘해지고 강력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제국’(박경수 극본, 조남국 연출) 2회에서는 장태주(고수)의 마지막 땅 2평을 차지하려는 최민재(손현주)와 최서윤(이요원)의 머리싸움이 벌어졌다. 주주총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장태주의 땅 2평이 꼭 필요했던 것.

장태주는 이날 방송에서 최민재를 배신, 최서윤을 찾아가려했지만 최민재가 자신의 동생 장희주(윤승아)를 납치하자 위기에 봉착했다. 장태주는 장희주를 찾으러 간 곳에서 조필두(류승수) 조직원들에 폭행을 당하며 적은 돈에 땅 2평을 강제로 팔아 넘겨야할 위기에 처했다.

끈질긴 폭행에 지친 장태주는 결국 도장까지 찍으며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온전한 최민재의 승인 줄 알았으나 반전은 존재했다. 잔금이 지급될 통장을 해지하며 계약 무효 상태를 만들어낸 것.

다음날이 밝자마자 장태주는 최서윤을 찾았다. 최서윤에 땅 2평 값으로 10억을 요구한 것. 전날 폭행을 당해 피를 덕지덕지 붙이고 나타난 장태주는 최서윤을 똑바로 바라보며 “내 땅 두 평 값은 내가 정해”라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10억은 무리다”고 말하던 최서윤도 장태주 앞에 두손두발을 들며 10억원을 수표와 현금으로 지급했다. 최서윤의 사무실에서 나오던 장태주는 자신의 앞에서 말을 잃은 최민재에 아버지 목숨값 500만원을 돌려준 뒤 미련없이 뒤돌아 나왔다.

장태주의 땅 2평을 소유하지 못한 최민재는 결국 패자가 됐다. 최민재와 아버지 최동진(정한용) 부회장은 자신들이 가진 주식을 모두 장학재단에 출연하겠다고 밝히며 성진그룹과 관련된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에 주식을 돌려 놓고 자신들의 입지를 유지하려 했던 것.

하지만 최동성(박근형) 회장은 두 사람이 감옥에 들어갈 것을 암시하며 장학재단을 이끌 수는 없을 거란 말을 흘렸다. 이에 최민재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학재단을 최동성 회장에 맡아달라 부탁한 것. 최동성 회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훗날을 기약하는 최민재의 모습이 서늘했다.

화면은 갑자기 전환됐고 4년 후로 흘렀다. 최민재가 있던 자리는 이미 최원재(엄효섭)가 차지한 후였다. 최원재는 돈은 있지만 능력은 없는 인물로 하는 사업마다 주식이 반토막 나며 최동성 회장의 골칫거리로 자리잡았다. 또 최원재는 바람을 피우며 아내 박은정(고은미)과 이혼 위기에 처하는 등 동생 최서윤에게도 무시당하는 신세였다.

하지만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최민재. 이날 방송 말미 4년 동안 발톱을 숨기고 살아왔던 최민재가 최원재와 주기적으로 만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고민을 토로하는 최원재 옆에 싸늘한 시선으로 최원재를 바라보는 최민재가 앉아 있던 것. 또 최민재는 예고에 등장, 최원재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으로 무서운 이중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황금의제국’은 전국기준 9.3%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3위에 올랐다.

사진=SBS ‘황금의제국’ 화면 캡처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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