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상공에서 하룻밤.
130m 상공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캠핑족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슬랙라이너 앤디 루이스와 그의 친구들이 미국 유타 주 모아브에 위치한 계속 사이에 밧줄을 치고 공중 캠핑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밧줄을 지상과 연결한 뒤 12명이 힘을 합쳐 위로 당기는 방식으로 24시간 만에 캠핑장을 완성 시켰다. 이들이 친 밧줄의 길이는 각각 60m, 70m, 55m이며 무게는 300파운드(약 136㎏)에 달한다.
루이스는 지난해 2월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46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마돈나의 공연 도중 줄타기를 하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텐트가 완성된 뒤 루이스는 '우주의 끈'이라는 이름을 달았고 자신의 약혼녀 헤일리 애쉬와 함께 맥주와 영화를 즐기며 130m 상공에서 멋지고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루이스는 "밧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설치됐다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중 캠프는)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 이 모험을 통해서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