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50명 구한 벤 레비, 알고 보니 한국 벤처들의 '멘토'

[기타] | 발행시간: 2013.07.10일 17:48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한국계 아내와 함께 5~7월 연속 방한 강연...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땐 부상 당한 채 승객 50여명 대피]

↑샌프란시스코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벤 레비 씨. ©수미 리 레비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때 부상 당한 채 다른 승객 50여명을 탈출시켜 국내외 언론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벤 레비(Ben Levy) 씨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국내 청년창업가들의 멘토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레비 씨는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 부트스트랩랩스(BootstrapLabs)의 공동설립자로 지난 6월말 은행권 청년 창업재단이 설립한 창업센터 '디캠프'에서 국내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기 위해 방한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 때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도 비상구 출입문을 열고 50여명의 탈출을 도와 CNN 등 미국 언론과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술 투자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창업투자 전문가인 그는 1998년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첨단 기술 회사를 설립해 이끈 창업가이기도 하다. 지난 5월엔 코엑스에서 열린 비런치(beLAUNCH2013)엔 국내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투자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이자 미국에서 교육사업을 하는 한국계 창업가인 수미 레비 씨는 스타트업 미디어 '비 석세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편이 한국 스타트업(신생기업)을 돕는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했다가 협업 논의 차 말레이시아로 갔는데, 이때 그곳을 경유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수미 씨 역시 7월초 서울에서 국내 여성창업가 네트워킹 모임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남편과 동승한 승객 중 16~17살 학생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린 학생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끝까지 비행기에 남아서 도왔다고 들었다"며 "아마 우리 아이들이 떠올라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4살, 6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6월 21일 창업센터 디캠프에서 강연 중인 벤 레비 씨. ©비석세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