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체중감량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던 경험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시영은 '사람들이 저를 너무 강한 여자로 보는 것 같아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복싱선수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최근 선수체급을 48kg에서 51kg로 상향한 그는 48kg 당시 그 체급을 유지하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에 대해 밝히며 체중감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시영은 "처음에는 옷을 입고 체중을 쟀다. 그런데 옷을 모두 갖춰 입으면 700~800g 정도가 된다. 어느 순간부터 옷을 입으면 먹는 것을 줄여야 하고 옷을 입지 않으면 바나나 하나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물은 가장 무겁기 때문에 체급조절 때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갈증은 양치질로 채웠다"라며 "밥도 체중계 옆에서 먹었는데 한 숟갈 먹을 때 마다 몸무게를 0.1kg 단위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체중 측정 전 손톱과 발톱 깎기부터 목욕재개까지 한다는 이시영은 "체중 감량이 너무 안 돼서 최후의 수단으로 때를 밀러 갔는데 400g이 빠졌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하는 거다. 진짜로 선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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