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 도중 고양이 한 마리가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ESPN 중계 화면
축구경기장에 난데없이 고양이가 침투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서 전반 11분경 갑자기 고양이 한 마리가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그러자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토트넘 수비 지역을 어슬렁거리던 고양이는 급기야 프리델 골키퍼 근처로 가더니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를 본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 역시 경기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관중들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고양이는 약 1분뒤 제발로 그라운드를 나갔고 경기장 보안 요원에 잡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한편 갈길 바쁜 홈팀 리버풀은 이날 경기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만약 리버풀이 승리했다면 아스날을 제치고 6위까지 치고 올라갈수 있었던 상황. 반면 리그 3위 토트넘은 첼시와의 승차를 승점 7점 차로 유지하며 여유 있는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편집/기자: [ 김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