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베이징(北京)은 앞으로 2015년까지 시내 5환(5번째 순환도로) 이내에서는 석탄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자 대변인인 자오레이(趙磊)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무석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오는 2015년까지 5환 이내는 기본적으로 '무석탄화'를 실현하고 시 전체의 연간 석탄 사용량을 1천500만t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가 5일 보도했다.
베이징시의 5환은 베이징시에서 시가지화된 부분의 외곽을 지나는 순환도로로 5환 이내의 면적은 베이징시 전체 4%에 불과하지만 인구의 60%가 모여산다.
현재 5환 이내에서 사용되는 석탄은 베이징시 전체 석탄 소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석탁은 베이징 에너지 소비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베이징시는 석탄 사용을 줄이고 전기나 천연가스 등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석탄을 사용하는 가정 215만호의 아궁이를 천연가스 보일러 등으로 바꾸거나 연소효율이 높은 석탄 아궁이로 바꿔 미세먼지나 탄소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신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