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화제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을 위한《민족공정》에 동참 하고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7.22일 10:51
근래에 여러 친지와 동사자들이 나더러 자서전 아니면 칼럼집을 출판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나는 책을 낼만한 자격도, 《건더기》도 없다며 번번이 외면하였다. 그렇게 지나오던중 길림신문사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0주년 특별기획 계렬보도《60주년에 만난 60인》을 책으로 출판했는데 이 책의 출판발행기념식에서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주임이 한 연설을 신문에서 읽었다.

리덕수주임은 이렇게 말씀하였다.

《60주년에 만난 60인》은 건국후 사회주의건설과 개혁개방에서 조선족을 위해 기여를 한분들이다.《길림신문》은 큰일을 해냈고 좋은 일을 해냈다. 책의 출간은 민족형상을 잘 세우는 한차례 《민족공정(民族工程)》이다. 우리는 이들을 선전하고 선전하고 또 선전해야 한다. 선전하지 않고 사회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가치가 없다. 가치는 부단히 사회에 용납되고 인정받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나는 《60주년에 만난 60인》의 출판이 조선족을 알리는 《민족공정》으로서 조선족의 형상을 수립하는 활동이고 창의이라는 리덕수주임의 이한 발언에서 깨우침을 받고 이 《민족공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였다.

그래서 기자사업을 근 30년간 하면서 인터뷰한 300여명의 인물들중에서 100명을 선정하여 책을 출판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적지 않은 주인공들을 빼놓자니 너무 아쉬워서 53(군체를 포함)명을 더 보충하였다. 그리고 30년동안 쓴 칼럼들도 칼럼문집으로 함께 출판하기로 하였다.

2011년 3월, 나는 이 두책의 원고를 가지고 연변인민출판사를 찾아가니 리성권사장이 《오선생은 30년간 기자직에 충성한 명기자》라며 한꺼번에 두책을 내지 말고 한해에 한권씩 출판하라고, 그러면 출판사에서 출자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나는 나의 두책은 《조선족이라는 한동전잎의 량면》으로서 조선족사회의 양과 음을 반영하는 자매편이며 함께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여 칼럼집 《기자는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 이다》는 출판사측에서 2만 7000원에 달하는 출판비용을 부담하고 신화서점발행을 하고 《시대의 맥박과 더불어 숨을 쉬는 사람들》은 2만 8000여원 되는 출판비용을 나개인 출자로 출판발행을 하게 되였다.

이것이 내가 두책을 함께 출판하게 된 의도이며 경로이다.

두책의 주인공들은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시대와 함께 숨을 쉰 사람들로서 지금 다시 읽어도 사회의 맛, 시대의 맛, 집단과 사회의 주인공맛이 풍겼다. 더욱 흥분된것은 책의 주인공들중 타계한 6명을 제외한외 거의 모든 주인공들이 지금도 사회의 중견으로 활약하고있다는 점이였다.

나는 이《민족공정》에 부인도 동원하여 원고타자를 시켰다. 타자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부부는 주변에 우리가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들이 너무나 많다는것을 즐감했고 우리도 책의 주인공들처럼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압력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고있고 또 그들과의 만남을 갖고있다는것으로 《나는 부자》라고 몇번이나 외웠다.

나는 기자업에 종사하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온 사회에 홍보하고저 적극 노력하였다. 거기에는 이런 배경이 숨어있다.

지난 60, 70년대 모택동저작을 학습하면서 《10대 관계를 론합》이란 모주석의 저서 《민족관계에 관하여》를 주은래총리께서 해석하면서 《민족으로 말하면 한족이 주체민족이고 선진성을 말하면 조선족이 선진민족》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 나라 오성붉은기에는 조선인들의 피가 슴배여있다》는 모택동주석의 말씀에서 우리 조선족은 위대한 민족이고 선진적인 민족이며 영예로운 민족임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리고 우리는 조선민족의 이런 영예를 지켜나가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였다.

한편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모든 사물에는 장단점이 있다. 우리 민족에게도 장단점이 있는데 우리 민족의 장점을 확보하려면 우리 민족의 단점과 렬근성을 극복하고 폭로하고 비판해야 하며 반성해야 한다는 자각을 가지게 되였다.

그리하여 《시대의 맥박과 더불어 숨을 쉬는 사람들》이 우리 민족의 양지를 반영한다면 《기자는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단점과 렬근성을 폭로한 음지라고 나는 여긴다.

《왜 우리 조선족신동들에게 민족복장을 입히지 않았소?》라는 제목으로 된 글에 오른 국가민족사무위워회 전임 주임 문정일, 1990년 제 1차 북경아세아운동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중국의 록음악황제 최건, 80년대의 뢰봉-고만길, 조선민족의 저명한 시인 윤동주누님, 1985년에 전국 전투영웅모범회보단을 접대한 도문시홍광향 달라자촌 조선족농민들의 군상, 연변의 독서왕 송해숙, 민족정신을 이어가는 북경의 조선족로인들 등 작품에서는 정면보도를 위주로 하게 되였다.

칼럼작품 《기권, 반항》, 《실패한 록음취재》, 《가슴 아픈 일》, 《괄호안의 조선족》, 《우리 문화 자멸의 주범》, 《덜된 사람》, 《기대되는 취임연설》,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책의 민족 아버지처럼》, 《훌륭한 민족간부란》 , 《주해는 언녕부터》, 《다 함께 변론해봅시다》 등 등의 글들은 비판, 건의, 바람으로서 우리 민족의 단점과 약점들을 폭로, 비판하고있다.

나는 이한 《민족공정》에 참여하여 우리 민족의 양과 음을 어떻게 사회에 알리고 후대들에게 전하여 우리 민족이 지킬것은 무엇이고 버릴것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저 나의 두 작품집을 연변주 도서관, 시도서관, 시로간부국 등 관계 부문과 시교육국 산하의 조선족중소학교들에 기증하였다.

우리 민족은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고 근면하고 용감하며 창조적인 민족이다. 이런 우수 민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을 어떻게 접목시켜 우리 민족이 중화민족의 대가정속에서 우수민족으로 부상하는가 하는 관건은 선배들의 본보기다운 행동과 그에 따르는 후대양성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민족이 갖고있는 정면을 사회에 알리고 선전하는것이 《민족공정》이라면 우리 민족의 음면을 폭로하고 제때에 반성하는 것도 우리 민족을 위한 《민족공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새 일대 관심은 우리 모두의 사업》으로서 우리는 후대들에게 《우리 민족은 어떻게 왔는가? 》 《우리는 누구냐? 》 《우리는 어떻게 살고있는가? 》 《우리 민족은 어디로 가는가?》를 알려주는것을 하나의 급선무로 선배들에게서 이어 받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계주봉을 제때에, 정확히, 재치있게 후대들게 넘기자는 바람이다.

(본 문장은 지난 7월 12일 도문시새일대관심위원회에서 주최한 《오기활선생작품집출간 및 기증 좌담회》에서 한 필자의 서면발언임- 편자)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0%
20대 33%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17%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