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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옥택연,김재욱.. ‘누구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7.24일 13:01

tvN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 제작발표회 현장

[CBS노컷뉴스 길소연 기자, 임금진 PD]

귀신이 보이는 여자와 사람도 안 믿는 남자가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 핑크빛 기류가 가득해야할 이들 사이에 귀신이 등장해 공포가 서린다. 멜로인지 호러인지 종잡을 수 없을 때 귀신을 보는 여자는 영혼들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나선다.

독특한 소재와 청춘스타 소이현, 옥택연(2PM), 김재욱 등의 캐스팅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 ‘후아유’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CGV 영등포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연출 조현탁)’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조현탁 감독은 “‘후아유’는 호러 안에 멜로가 있고 코미디가 있다”며 “의도치 않았으나, 내가 연출을 하면서 느낀 것은 결과적으로 ‘후아유’의 각 배우들이 캐릭터 안에 녹아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볼 때 캐릭터 안에 실제 배우의 모습을 은밀히 관찰해 달라”고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조 감독은 드라마 연출에 대해 “약간 경박스러울 수 있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추구하는 것이다. 이 재미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후아유’의 여주인공 소이현은 사고를 당한 뒤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여주인공 ‘시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소이현은 "영화 ‘사랑과 영혼’ 같은 러블리한 고스트 멜로인 줄 알았다. 그런데 대본을 읽어보니 멜로와 거리가 멀어 고민했다”면서도 “시온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내가 만들어낼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출연배경을 밝혔다.


‘드림하이’ 이후 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후아유’를 선택한 옥택연(2PM)은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옥택연은 “‘차건우’ 캐릭터가 매력적이었고,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어 출연을 결정했다.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택연은 자신의 첫 번째 주연작에 임하는 심경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면서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아유’에서 택연이 연기하는 ‘차건우’는 경찰청의 최고 문제아인 동시에 사건 앞에만 서면 파이팅이 넘치는 인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다.

군 제대후 첫 복귀작으로 ‘후아유’를 택한 배우 김재욱 역시 남다른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전역한 지 3개월이 좀 넘었다. 제대 후 첫 작품이라 고민과 걱정이 많을 때 조현탁 PD님을 믿고 결정했다. 물음표가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PD님과 만나고 모든 우려가 지워졌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김재욱은 “사람이 아닌 귀신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택한 만큼. 귀신 연기를 잘 표현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tvN월화드라마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혼령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sinkiruh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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