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현장./방호범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민족문학' 잡지사와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중국민족언어번역국과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에서 협조한 '민족문학'잡지 조문판 작가 번역가 원고수정반이 26일부터 30일까지 하얼빈서 개강했다.
중국작가협회 백경생 서기처 서기, '민족문학' 잡지사 엽매주필, 중국작가협회 판공청 호은홍주임, '문예보'왕산 부총편집, 흑룡강성작가협회 지자건주석,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 리홍규회장 등이 27일의 학습반 개설식에 참석했다.
남영전, 우요동, 우광훈, 흥안, 김훈, 조안표, 안현호 등 전국 각지의 작가들과 번역가들 및 흑룡강성의 작가들과 번역가들 60여명이 이번 원고수정반에 참가하였다.
개설식에서 엽매주필은 "흑룡강성은 여러가지 부동한 문화가 합류하는 곳으로 특히 모어창작을 하는 조선족 작가들이 많은바 글로벌시대 다원화된 문화를 발전시키는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원고수정반 개강을 통해 '민족문학' 잡지 조문판의 잡지 질을 제고하고 작가, 번역가들이 교류와 학습을 통해 더 좋은 창작작품과 번역작품을 내놓을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원고수정반에는 중국작가협회 창작연구부 우옥추연구원의 소설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윤윤진부원장, 중앙민족대학 오상순교수 등의 번역 및 문학 관련 강의가 있었다.
한편 27일 오후에는 한국언어문화교육원 신상성원장(소설가)을 대표로 하는 한국 작가 일행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한작가 문학교류회의가 있었다.
문학교류회의에서는 어떻게 양국 작가들 사이의 교류를 강화할 것인가와 작품의 번역과 상대국에서의 출판 등에 관련해 의의있는 토론을 하였다.
'민족문학'잡지는 중국작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중국작가출판그룹에서 운영하는 국가급 문학간행물로 한어문판, 장문판, 몽골문판, 위글문판, 카자흐문판, 조문판이 있다.
'민족문학' 잡지 조문판은 2012년 9월에 창간, 창간이래 국내 저명한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조선어로 번역하여 조선족 독자들에게 알린 동시에 조선족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실어 독자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